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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스타트업: 3년 걸려 만든 제품이 망하는 이유

에릭 리스의 '린 스타트업'은 창업의 바이블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완벽한 제품을 만드느라 시간을 낭비합니다. 만들기(Build) - 측정하기(Measure) - 학습하기(Learn) 피드백 순환을 통해 실패 확률을 0%로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Keyit Team

*"준비, 조준, 발사!"*

이것은 전통적인 기업의 방식입니다. 완벽하게 계획하고, 시장을 조준한 뒤, 제품을 출시하죠.

하지만 스타트업의 전장은 안개 속에 있습니다. 표적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조준만 3년 동안 하고 있다면? 총을 쏘기도 전에 굶어 죽습니다.

에릭 리스의 <린 스타트업(The Lean Startup)>이 제안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준비, 발사, 조준! (그리고 다시 발사!)"

1. 창업은 '가설 검증'이다

많은 창업가가 빠지는 착각이 있습니다. "내 아이디어는 완벽해. 만들기만 하면 대박이야."

죄송하지만, 그건 당신의 망상(Fantasy)일 확률이 높습니다.

스타트업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 이전에 '누가 내 고객이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유효한 학습(Validated Learning)이라고 부릅니다. 책상 머리에서 쓴 사업계획서는 모두 가설일 뿐입니다. 밖으로 나가서 검증하세요.

2. MVP: 부끄러울 때 출시하라

최소 기능 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다들 MVP를 '기능이 적지만 완벽한 제품'으로 오해합니다.

아닙니다. MVP는 '배움의 단계를 통과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노력'입니다.

* 드롭박스(Dropbox): 복잡한 기술을 개발하기 전에, 작동 원리를 보여주는 3분짜리 동영상 하나로 가입자 7만 명을 모았습니다.

* 자포스(Zappos): 신발 재고를 쌓아두지 않았습니다. 동네 신발 가게 사진을 찍어 웹사이트에 올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가게 가서 사서 보냈습니다.

만약 당신의 첫 번째 제품이 부끄럽지 않다면, 당신은 너무 늦게 출시한 것입니다.

3. 피봇(Pivot)의 용기: 한쪽 발은 남겨둬라

열심히 만들었는데 고객 반응이 없다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1. 끈기(Persevere): 내 가설이 맞다고 믿고 개선한다.

2. 전환(Pivot): 가설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방향을 튼다.

피봇은 실패 선언이 아닙니다. 농구 선수가 한 발을 축으로 두고 방향을 바꾸듯, 우리가 배운 핵심 가치는 유지하되 전략을 수정하는 것입니다.

유튜브도 처음엔 데이팅 사이트였고, 슬랙(Slack)은 게임 회사의 사내 메신저였습니다. 위대한 기업은 모두 피봇의 결과물입니다.

4. 허무 지표(Vanity Metrics)에 속지 마라

* "와! 우리 앱 누적 다운로드가 100만 건이야!"

* "이번 달 페이지 조회수(PV)가 폭발했어!"

축하합니다. 하지만 기분만 좋고 비즈니스엔 쓸모없는 허무 지표를 보고 계시네요.

다운로드를 100만 명이 해도, 다음 날 다시 켜는 사람이 0명이라면 그 사업은 망한 겁니다. 당신이 봐야 할 진짜 지표는 코호트(Cohort) 분석실질 지표입니다.

* 진짜 지표: 재방문율(Retention),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 고객 생애 가치(LTV).

요약: 빨리 실패해야 빨리 성공한다

실패는 두렵습니다. 하지만 3년 동안 돈과 시간을 쏟아붓고 실패하는 것보다, 3주 만에 작게 실패하고 배우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 당신의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실험을 설계하세요. 코딩도, 디자인도 필요 없습니다.

Start Small, Fail Fast, Learn Rapidly.